□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57명이 대한민국 사무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사무관 57명을 대상으로 17일 온라인 입교식을 개최했다.
□ 민간 전문가에서 신임 사무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번 과정은 이날부터 4월 20일까지 총 9주간 진행되며, 공직자세 확립 및 정책기획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 민간 부문과는 다른 공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체화할 수 있도록 서로의 생각과 깨달음을 공유할 수 있는 '현직자와의 대담', '쟁점 토론' 등 참여형 교과가 강화된다.
□ 또한, 지난해부터 현장과 실습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기획 교육을 보다 내실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 예비 사무관들은 실제 정책사례 담당자로부터 생생한 경험과 비법을 학습한 후, 관련 쟁점에 대한 토론을 거쳐 직접 정책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과정을 반복해 실시한다.
□ 특히 작성한 정책보고서와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정책경험이 풍부한 실·국장급 공무원 출신 '정책학습 지도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의견(피드백)을 전달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상사로부터 지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할 예정이다.
○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게임 형식을 활용한 정책 갈등 조정 실습 등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 이러한 과정을 통해 향후 신임 사무관의 현업 적응기간을 최소화함으로써 각 기관에서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입교사를 통해 "민간에서의 경력을 지렛대 삼아 국가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을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전·현직 선배 공무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역량을 체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