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부업무평가와 적극행정 제도를 배우기 위해 몽골 공무원 20명이 방한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24일부터 30일까지 몽골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몽골 성과관리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가인재원과 몽골 정부의 공무원 양성기관인 국립공무원연수원(국립거버넌스아카데미/ NAOG, National Academy of Governance)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첫 협력사례로, 몽골 측의 직접 요청으로 이뤄진 맞춤형 과정이다.
몽골 측이 연수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한국의 적극행정 제도와 사례 학습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몽골 공무원들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 정부성과평가 제도와 우수사례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자국의 행정체계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통찰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이러한 목표를 반영해 연수과정을 한국 정부업무평가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이해, 성과평가 우수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방문을 통한 현장 사례학습 위주로 설계했다.
특히 몽골 정부 요청에 따라 유관 부처 및 지자체 방문과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학습을 강화했다.
또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적극행정 제도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행정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견학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혜란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정부의 성과관리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양국 간 공공행정분야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공무원 대상 맞춤형 연수과정 개설 등 국제사회의 협력 요청에 적극 대응해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사례와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