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 305명이 16주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사무관 시보로 공직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2일 진천 본원에서 제70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수료식을 열고 행정직 215명, 과학기술직 90명 등 총 305명에게 수료증과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직 자세 확립을 위한 공직 가치 함양 ▲정책기획 및 직무역량 향상 ▲공직 지도력(리더십) 제고 ▲공직 적응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공직의 의미와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토론수업과 공동 연수(워크숍), 역할 연기 등 참여 수업을 확대했다.
또 전국 6개소 국립공원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 자세를 굳건히 했다.
특히 2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직접 신임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서 작성법과 정책의 의미 등 신임 사무관이 갖춰야 하는 직무수행 기초 교육도 이어졌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의제 설정, 예산·법제 등의 직무 실습과 실제 정책사례에 기반한 보고서 작성 실습을 연계해 정책기획 역량 강화도 꾀했다.
아울러 조직 내외 소통법 학습, 실무와 가까운 역량실습과제 수행 등 중간관리자로서 지도력(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국장급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와 장·차관급 공무원의 공직 경험 전수 등을 통해 신임 사무관이 원활하게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국립외교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법제교육원 등과 협력해 신임 사무관들의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직렬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했다.
소통과 갈등 관리 기법, 인사제도와 정부 조직에 대한 이해를 위한 활동(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진다영 자치회장은 “지난 4개월간 서로 인연을 맺으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공직사회의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무관 시보로 임용된 305명의 신임 사무관은 앞으로 8개월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습 근무를 마친 후 내년 5월 정규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