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행정 경험을 배우기 위해 7개국 정부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오는 9월 4일까지 케냐, 요르단, 우간다, 말라위, 잠비아, 도미니카공화국, 피지 등 7개국 디지털정부 관련 부처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2025 다국가 디지털 역량강화과정’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육생들의 디지털 역량개발과 정책기획 능력 제고를 통해 연수 대상국 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개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 및 혁신정책 전반은 물론 공공데이터 정책과 활용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공공행정 시스템(하모니), 인사혁신처의 전자 인사관리 시스템(e-사람) 및 공무원 역량개발 지원 디지털학습 시스템(인재개발플랫폼) 학습을 통해 한국 정부의 디지털 행정·인사·교육 혁신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또한,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한국의 디지털 혁신 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도시 구현과 클라우드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 등 최신 기술 동향도 접하면서 행정혁신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자국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분석하고, 한국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연수는 교육생들이 한국의 선진 디지털 정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자국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과정”이라며,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이 자국의 디지털 행정개혁과 정책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 예정인 ‘디지털 역량강화’ 방한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하에 진행되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적 정책과 제도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의 적극적인 지식 공유를 통해 글로벌 공직 인재 역량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