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공무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구제역․수해복구 등 각종 현안 대응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현업공무원의 경우 격무에 시달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나치게 고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일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부족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는 14개 중앙부처·청 현업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현장공직자 CS 워크숍」을 신규 개설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국민행복은 현장에서 결정된다’, ‘나는 대한민국 현장공무원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국민 최접점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공무원들의 생생한 체험과 애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현장공직자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행정서비스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현장공직자 CS 워크숍」은 2011년 9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민원상담․콜센터 및 현장조사, 수로원, 지구대․교통계, 교정․보호관찰, 출입국관리소, 근로감독관, 우정사업본부, 세관, 품질관리원․검역검사본부 등 다양한 분야의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업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총 10기에 걸쳐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체험활동 시간은 국정운영의 최고기관인 청와대 견학을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이해하고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다짐해 보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100인 100색! 함께 소통하는 현장이야기’는 해당부처 간부공무원과 현장공직자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한마당을 마련하여 현장의 생생한 체험과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째, 2일차에는 ‘국민행복을 위한 현장공직자의 마음과 스킬’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공직자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공유하며, 앞으로 국민행복을 책임지는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과 자세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교육을 수료한 현장공직자 대부분은 그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바쁜 업무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기회조차 가지기 힘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행복을 직접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국민을 직접 대면하는 일선 현장공무원들의 역할이 ‘더 큰 대한민국’의 핵심임을 스스로 깨달았으며, 앞으로 맡은 바 임무를 더욱 충실히 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었다며 뿌듯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