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에 개최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격상되었고, 지난 7월에 있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는 우리나라의 또 다른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이렇듯,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영어로 자신감 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계속 커지고 있다. 글로벌프레젠테이션스킬과정은 공무원들이 국제 업무 수행 시 자주 활용하는 영어 PT 스킬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개설되었다.

 

 

교육내용은 전문적인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함양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가르치고,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 실전에 버금가는 프레젠테이션 체험 기회를 제공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커리큘럼은 프레젠테이션 기본소양, 전문가 시범, 교육생 실습 등 세 개의 모듈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구성하였다.

 
 

당초에는 교육생 모두가 발표 기회를 가지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목표였으나, 교육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힘입어 흥미진진한 경진대회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먼저 전문 강사가 시범을 보인 후, 이를 기본 모델로 교육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과제물(PPT)을 개별적으로 발표(30분 발표, 10분 평가)하면, 강사가 평가표를 기초로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었다. 이 같은 3D 방식의 입체적 교육(강사 시범↔교육생 발표↔강사 피드백)으로 과정 내내 긴장감이 맴도는 한편, 발표 실수·표정 연기·독창적인 발표 내용 등으로 웃음꽃도 끊이지 않았다.

 

 

교육생들의 반응은 교육 신청 단계에서부터 뜨거웠다. 어떤 공무원은 과정 개설 약 3~4개월 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본인의 입교 참가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다른 과정과는 달리 과정 시작 2개월 전에 선발공문을 발송하면서 사전 과제물 제출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20페이지 분량의 발표자료(PPT)를 충실히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교육내용에 대해서도 다영한 관심을 가졌다. 교육생 대부분이 PT 구성, 스피킹,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스킬(non-verbal communication skills), 긴장감 다스리기, 시청각 자료 활용 등 다양한 PT 스킬과 더불어 ‘발표 공포증’ 또는 ‘무대 울렁증’ 해소에 매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생들의 뜨거운 관심에서 엿볼 수 있듯이 과정기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교육생들의 과정 몰입도는 다른 과정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었다.이렇듯, 교육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계속되는 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기존의 어학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여 공무원을 둘러싼 국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창의적·실용적 글로벌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