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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ZERO, 소중한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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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ZERO,
소중한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첫걸음

- 급식과정 전반을 개선하여 올바른 원내 급식문화 정착 -
우리나라 한 해 평균 음식물쓰레기는 약 500만 톤, 처리비용만 8000억 원에 육박한다.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낭비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이와 같은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 틀림없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약칭 ‘국가인재원’)은 그 일환으로,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잔반 ZERO’를 지난 4월 11일부터 실시하였다.

국가인재원은 잔반ZERO 시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원인을 사전 분석한 후 식수인원 예측, 식단 선정, 배식방식, 잔반 배출방식 등 급식과정 전반에 걸친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였다.

신임관리자과정 등 장기 교육과정의 경우 단체외식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교육생-과정담당자-영양사 프로세스를 통해 단체외식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적정량의 음식물을 생산하였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급식 직후 곧바로 폐기해야 하는 반찬은 적절히 줄이고 냉장보관 후 사용 가능한 밑반찬 양을 늘림으로써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하였다.

급식과정 중에는 대다수가 남기는 ‘국’을 기존의 60%로 줄여 배식함으로써 남은 국그릇에 잔반도 손쉽게 남겨 배출하는 소지를 제거하고, 식당 중앙에 ‘셀프코너’를 설치해 반찬이 부족할 경우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초기 배식에 많이 담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 배식량 감량 조절
잔반ZERO 홍보 현수막
셀프코너를 설치하여 적정량의 배식 유도
퇴식의 경우, 잔반 유무에 따라 퇴식구를 별도 운영하여 잔반을 남기는 행태가 자연스레 개선되도록 유도하였다. 잔반을 남길 경우 동선이 협소한 ‘잔반 있는 퇴식구’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불편하고 민망해 보이도록 한 반면, 일반 퇴식구는 넓고 신속히 통과하도록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잔반ZERO 퇴식구 이원화 운영
구조적 개선과 더불어 대대적인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직원 및 교육생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올바른 급식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홍보용 포스터와 현수막을 원내 곳곳에 게시하고, 배식에 참여하는 모든 조리원과 캠페인 참여자가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대대적인 잔반 ZERO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잔반ZERO 홍보 포스터
한편, 잔반 ZERO 캠페인이 1회성 운동에 그치지 않도록 5급승진자과정, 7급 신규자과정 등 다수의 인원이 입교할 때마다 인재원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동참하여 잔반 ZERO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원장 및 전직원이 동참하여 잔반ZERO 캠페인 실시
양향자 원장은 ‘잔반 ZERO를 통해 낭비되는 음식물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절약된 금액은 급식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되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낭비요인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예산을 절약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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