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공공부문 혁신전략 한국에서 배운다! - 정부기관 최초 해외개발컨설팅사업(DEEP) 진행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오동호)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국가행정아카데미 역량강화사업」을 시작한다. 우즈베키스탄 국가행정아카데미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국의 공공부문 인적자원관리와 개발 관련 경험과 지식, 기술을 공유, 전수하여 우즈벡 공공부문 혁신과 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개발컨설팅 사업(DEEP, 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공무원 교육훈련시스템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혀왔다. 우즈벡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인 국가행정아카데미와 국가인재원은 2014년 4월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호방문, 교류를 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취임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역시, 공공부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개혁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공무원제도 확립과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행정개혁, 특히 공공부문 인적자원관리와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3년 간 진행 될 이번 사업은 공무원인사 및 교육훈련제도와 정책에 관한 컨설팅, 국가행정아카데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텐츠 개발 등 교육 인프라 구축, 우즈베키스탄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위한 공무원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추진되며 국가인재원은 이번 사업의 관리자로서, 사업의 자문, 관리와 우즈벡 공무원의 한국 초청연수, 한국 공무원, 전문가의 현지파견, 합동워크숍 개최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시작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우즈벡 국가행정아카데미 석사과정(MPA) 교육생 20명이 참가하는 ‘제1차 우즈벡 공무원 리더십역량 개발과정’이 국가인재원에서 운영되었다. 교육생들은 MPA 졸업 후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국장 또는 지방정부 부지사 등으로 임용될 고위공무원 후보자이자, 우즈벡 공공부문 혁신을 이끌 핵심인력이다.

국가인재원에서는 우즈벡 고위공무원 역량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과정 설계를 위해, 우즈벡 정부에서 강조하는 행정개혁 과제(정부 업무 효율화, 지방분권, 공무원제도 및 반부패제도 도입, 시장경제 메커니즘 확대 등)와 국가행정아카데미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직리더십, 공무원 인사제도와 부패방지전략 등을 심층 교육하고, 전공분야(경제/사회/지역개발)별 한국의 정책사례와 현장 탐방을 진행하였다.
본 사업은 정부기관이 최초로 직접 주관하는 해외개발컨설팅 사업으로, 국가인재원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타 국가·권역의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