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이미 우리의 삶에 도달했고,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ICT기술의 발전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에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공직자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 한국사회는 ‘잘사는 나라’를 위해 양적성장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더불어 잘사는 나라, 포용성장’이 필요한 시대다. 국민들은 유능한 공직자 못지않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국가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네 가지 교육목표를 새로 수립해 ‘국민중심의’, ‘공직가치를 지향하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국정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교육 운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첫째, ‘혁신적 포용국가’ 지원을 위한 국가 핵심인재 양성이다.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행복을 중심으로 하는 공직자 양성 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사회적 가치,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 등 주요 분야의 전문 시책과정을 강화하고, 기본 교육과정에는 ‘국정철학·공직자세’를 30% 이상 확대해 국정철학 공유·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직 리더십 파이프라인(Pipeline)의 내실화도 추진한다. 정무직 대상의 최고위공무원SUMMIT과정, 중간관리자(5급)후보자과정을 신설해 공직 리더의 생애주기와 경력단계에 맞춘 교육 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둘째, 차세대 교육 실현을 위한 스마트교육 혁신이다. 이러닝 중심의 교육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학습체제를 구축하고, ‘나라배움터 학습자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소셜학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ICT트렌드를 반영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셋째, 글로벌 행정한류 확산이다. 국제기구·회의 참가, 개도국 컨설팅·자문 등 공직자의 외국진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신남방·신북방정책 중점 협력국 대상의 외국공무원 교육을 확대한다. 한편 개발도상국 컨설팅(DEEP)사업을 통해 행정한류를 전파하고 세계 각국 교육훈련기관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넷째, 공무원 교육훈련의 선도기관으로서 HRD 연구개발 강화이다. ICT기반 교육모델 개발 등 각급(각 부처, 지자체) 공무원 교육기관에 최신의 교육 콘텐츠·방법론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미래사회 대비 역량모델을 정비하고 기관별 역량모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공공 HRD 허브기관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올해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70주년을 맞은 해다. 우리 원은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을 시작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쳐 국가인재원으로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했고, 그 주역들을 양성해왔다. 2019년 교육운영계획도 국가인재양성이라는 국가인재원의 소명을 실현하기 위한 큰 뜻을 담고 있다. 국가인재개발의 허브(Public HRD Hub)로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