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국가인재개발원장(오동호)이 지난 7월 18일 진천 본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오동호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등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공무원 인재양성의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국가인재원 개원 100년을 대비하여 새로운 철학과 전략, 가치가 필요한 시점으로 국가인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철학과 방향을 공직사회에 신속히 전파하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스마트한 정부를 이끌어 갈 국가 핵심리더 공직자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하였다.

둘째는, 국가와 공직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는 오늘날 “좋은 정부”, “따뜻한 공직자”가 되는 것이 시대적 소명으로 국가인재원도 “좋은 인재원”, “따뜻한 인재원”을 지향하면서 지성과 품격,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직리더 양성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셋째는, 국가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인재원을 세계 최고의 HRD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최고의 시설과 공간, 최고의 사람,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국가인재원을 직원들과 힘을 합쳐 “꿈과 열정이 있으며 상상이 충만한 창조의 공간”으로 만들어 열정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이번에 부임한 오동호 원장은 진주고등학교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동호 원장은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상남도 정책기획관,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장관 비서실장, LA총영사관 주재관,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부장, 지방세제국장, 지역발전정책국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2010년 1급으로 승진한 이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위원회 지방발전기획단당을 거쳐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