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에서는 현장형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갈등관리에 필요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문제 해결형 전문가과정(CoP; Community of Practice) 을 최초 개설하였다.

현장문제 해결형 전문가과정(CoP)은 기존 3일간의 단기로 운영되던 갈등관리과정과 인사혁신과정을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대통합위원회, 한국행정연구원 등의 협의와 자문을 거쳐 공직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사례·현장 중심의 장기 전문가 과정인 갈등관리 CoP과정과 인사혁신 CoP과정으로 개편한 것이다.

‘갈등관리 CoP과정’은 국책사업이나 부처(기관) 현안사업 추진관련 갈등 유경험자 또는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추진담당자 총 35명(중앙부처 18명, 지자체 1명, 시도교육청 8명, 공공기관 8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3~6월) 총 6회의 강의, 토론, 현장학습으로 진행되었다.

동 과정은 국민과 소통통합 등 갈등관리에 필요한 역량 및 스킬 향상, 갈등관리 담당자의 현업 적용도 향상, 장기적으로 공직 내 갈등관리 전문가 풀(pool) 양성을 목표로 갈등관리해결 6가지 역량인 의사소통, 협상, 조정, 갈등영향분석, 참여형 의사결정, 관련 법제를 통한 갈등해결 과정 등으로 진행되었다. 현장학습은 갈등해결의 모범사례인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서울 금천구 빗물 저류조 시설을 방문하였다.

한편 ‘인사혁신CoP과정’은 인사혁신처, 중앙부처(공공기관), 국가인재원 협업으로 중앙부처 공무원 과장급이하, 공공기관 차장급이하 인사실무 담당자 20명(중앙부처* 13명, 공공기관** 7명)를 대상으로 4개월간(4~7월) 총 6회의 강의, 토론학습 및 자기 주도 학습으로 진행하였다.

‘인사혁신CoP과정’은 인사혁신을 추진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공직사회 인사혁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인사정책 방향 및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사 업무관련 지식을 향상하고 인재채용, 인재개발, 성과관리, 생산적 공직문화 조성 등 주요 인사혁신정책의 이해와 부처별 현안과제 보고서 작성･발표･토의를 통한 실천역량 제고 등의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현장문제해결형 전문가과정(CoP)’의 교육결과에 대한 평가결과,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체계화된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교육효과, 교과편성, 교육운영, 강사평가 부문에서 만족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갈등관리CoP과정’의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평가한 결과, 유형별 갈등해결기법 및 절차에 대한 이해수준이 65.7%로 향상되었으며, 업무 시 필요한 갈등 해결기법 및 절차의 활용방법에 대한 기억수준도 59.6%로 향상되었다. ‘인사혁신CoP과정’의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평가한 결과, 정부의 인사혁신 방향 및 중요성에 대한 이해수준이 6.7% 향상되었으며, 인사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성과관리 및 윤리제도에 대한 이해수준은 43.1% 향상되었다.

국가인재원에서는 앞으로 현장문제해결형 전문가과정이 현장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현업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효율성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교육생 설문조사 결과 도출된 문제(교육일정 조정, 교육생간 소통의 시간 확대 등)에 대해 좀 더 보완하여 현장 실무에 맞게 개선하여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