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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vol.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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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 Inside국가인재원 봉사활동

나눌수록 풍요로운 삶

국가인재원 봉사활동

“나눌수록 풍요로운 삶” 「안양요셉마리아의 집」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참여하며...
교육지원과 신욱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국가인재원에서 직원들과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봉사활동이 국가공무원 인재양성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바른 공무원상 정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무의탁 어르신들이 계신 「안양요셉마리아의 집」이었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과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 그 분들께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하다가 휴지, 샴푸 등 생활용품과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생강차, 간식 등을 준비했다. 그밖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누리 상품권도 준비했다.
드디어 봉사활동 당일, 전날 밤부터 눈 소식이 들려오더니 당일 아침에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당초에는 실내 위주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쌓인 눈을 보면서 제설작업이 더 필요한 봉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설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역시나 제설도구도 별로 없고, 치울 인력도 없다고 하셨다. 급히 내부청소 위주로 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제설 작업을 위해 넉가래 등의 제설도구를 챙겨서 출발하였다.

시설에 도착해보니 주위가 눈으로 덮여 있었다. 추위가 지속된다는 예보가 있어 눈이 그대로 얼어버리면 어르신들께서 이동하다가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오늘 우리의 봉사가 헛되지 않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준비해온 위문품과 위문금(상품권)을 전달해드린 후 기획부장님, 교육지원과장님을 필두로 제설작업을 시작하였다. 기획부장님께서는 예전 군복무 시절 제설 작업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청년 같은 미소를 지으셨다. 힘든 작업도 즐겁게 솔선수범하시는 그 모습에 다른 직원들도 모두 힘을 얻어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작업해주었다.
한편 실내는 기획협력과장님을 필두로 여성분들께서 꼼꼼하게 내부 청소를 하였다.

처음에는 언제 다 치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함께 힘을 합하니 어느덧 시설 주위의 눈들은 깨끗이 치워져 있었고 실내는 한결 더 정돈된 모습이었다. 깨끗해진 실내와 주변을 보니 어르신들이 활동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사실 봉사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국가인재원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나눌수록 풍요로워진다”고 말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역시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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