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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vol.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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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 Inside신간소개

올 봄, 독서와 사랑에 빠지다

국가인재원도서관 신간소개

올 봄, 독서와 사랑에 빠지다 따뜻한 햇살 받으며, 책 한 권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저, 세계사, 2016년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를 현대어로 풀어 써서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중간마다 질의응답을 구성하여 마치 바로 앞에서 강연을 듣는 것 같은 생생함이 돋보인다. 자연스레 역사 속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엉망으로 기억되었던 얕은 한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부제: 1980년대 스포츠공화국과 양념통닭) 김성보 외 저, 창비, 2016년
    오늘날 많은 한국 사람들이 기억하는 1980년대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았다.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의 시대이기도 했지만, 컬러텔레비전과 스포츠의 시대이기도 하다. 동시에 그 컬러텔레비전을 만든 사람들, 그 컬러텔레비전이 보여주지 않는 것들을 보고 말하는 행동은 철저하게 억압 당했다. 사람들은 왜 1987년 6월 거리로 나왔을까?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권력을 쥔 자들은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게 되는 1980년대를 되돌아본다.
  •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저, 살림, 2016년
    18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무라타 사야카의 자전적 소설이다. 2016년 일본의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인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 당일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다 왔다는 저자는 자신에게 성역 같은 곳인 편의점이 소설의 재료가 될 줄은 몰랐는데 상까지 받게 되었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에서 편의점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서 나아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시인의 밥상 (부제: 공지영 에세이) 공지영 저, 한겨레출판사, 2016년
    시인이 차려내는 소박하고도 따뜻한 엄마의 보드라운 손길 같은 스물네 가지 음식과 그 음식을 맛보며 써낸 작가의 담백하면서도 슴슴한 글이 담겨있다. 음식도 그걸 만든 사람의 성정을 닮듯, 우리는 시인의 음식과 작가의 글에서 무언가 다른 향기를 맡게 된다.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섬세한 이들에게만 선물처럼 주어지는 구수하고 뭉근한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철든 책방 (부제: 제일 시끄러운 애가 하는 제일 조용한, 만만한 책방) 노홍철 저, 벤치워머스, 2016년
    지난 여름, 방송인 노홍철이 차린 아담한 동네 서점 ‘철든 책방’의 1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노홍철이 왜 하필 책방을? 그것도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동네 책방을 해방촌에서?’라는 의문에 답하며 누구나 책방에 대해 품어보았을 법한 질문들을 속 시원히 답해준다. 30여년 된 낡은 구옥이 ‘철든 책방’으로 탈바꿈하기 까지 6개월여의 시간을 카메라와 글로 담아낸다.
  •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부제:LG경제연구원의 저성장 사회 위기 보고서) 이지평 저, 이와우, 2016년
    LG경제연구원은 지난 수차례의 리포트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성장 경로가 20년의 시차를 두고 매우 유사하며, 일본의 저성장 진입기와 유사한 상황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5년간은 2.5%, 2020년대에는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런 추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일본 장기불황의 실체를 되새겨 보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수도 있는 상황을 전망해 이를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
  • 인사비전 2045 (부제: 정부의 미래지향적 인사 혁신을 위한 제4차 인사행정혁명) 인사혁신처 저, 지식공감, 2017년
    ‘인사혁신처’가 미래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 그리고 이런 변화를 담당할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학자들과 함께 2015년부터 2016년까지 1년간 이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한 결과물을 집대성하였다. 공무원은 물론이고 미래 정부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들도 ‘정부의 미래지향적 인사 혁신을 위한 제4차 인사행정혁명’을 이해하기 쉽게끔 한 권으로 정리하여 미래 정부의 청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부 최초의 인사 행정 미래 전략 보고서’다.
  • 트렌드 코리아 2017 (부제: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7 전망) 김난도 저, 미래의 창, 2016년
    저자가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욜로 라이프’와 ‘각자도생’이다. 두 키워드는 동일한 현실 자각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의 양면이다.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세상.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나를 보호해줄 수 없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절박한 심정이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소비의 모습인 ‘욜로 라이프’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17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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